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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무력 충돌…사상자 130명 발생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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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무력 충돌…사상자 130명 발생양국 분쟁 뿌리, 전략적 요충지 카슈미르잦은 군사 충돌…70년 넘게 분쟁 계속돼인도는 美, 파키스탄은 中과 밀착 관계전면전 가능성 낮지만 국제정세 변수로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하이베라바드 인도 반대 시위에서 모디 인도 총리 현수막 위에 서 있는 시위대 [AFP]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서로에게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사상자 130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총기 테러사건 여파로 갈등을 빚던 두 국가는 이날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6년 만에 무력충돌을 재현했다. 1948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을 시작으로 70년 넘게 갈등이 이어진 두 국가가 전면전으로 치달을지 국제사회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인도와 파키스탄, 7일 새벽 미사일 폭격 도화선은?=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자 36명, 부상자 94명이 발생했다. 미사일 공습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달 일어난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이다. 지난달 22일 인도령인 카슈미르 지역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한다.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발생한 테러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무자파라바드 인근에서 군인들이 인도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점검하고 있다. [AP]인도 측은 해당 테러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인도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 지역에 대한 인도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세력의 테러로 규정했다. 또한 인도는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와 연관된 현지 반군조직이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상태다. 해당 단체는 2008년 뭄바이 호텔 테러 주요 공모 조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해당 사건을 계기로 인도는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의 흐름을 막지 않겠다고 약속한 ‘인더스강 조약’의 효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인더스강 조약 중단은 양국 갈등의 기폭제가 됐다. 1964년 시작된 이 조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수자원 협정으로 꼽힌다. 인더스강 조약으로 히말라야산맥에서 흘러나오는 6개 강물을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3개씩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인더스강 조약이 끊기면 파키스탄 수자원의 80%가 차단될 수 있다.또 양국을 이어주는 육로 국경 검문소를 즉각 폐쇄하고, 파키스탄 외교관 추방, 파키스탄인에 대한 비자 중단 등의 조처를 내렸다.▶‘전략적 요충지’ 카슈미르, 인도·파키스탄 분쟁 씨앗=테러 사건이 계기가 되긴 했지만, 두 국가의 갈등 중심에는 양국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해 온 분쟁지 카슈미르가6년 만에 무력 충돌…사상자 130명 발생양국 분쟁 뿌리, 전략적 요충지 카슈미르잦은 군사 충돌…70년 넘게 분쟁 계속돼인도는 美, 파키스탄은 中과 밀착 관계전면전 가능성 낮지만 국제정세 변수로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하이베라바드 인도 반대 시위에서 모디 인도 총리 현수막 위에 서 있는 시위대 [AFP]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서로에게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사상자 130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총기 테러사건 여파로 갈등을 빚던 두 국가는 이날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6년 만에 무력충돌을 재현했다. 1948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을 시작으로 70년 넘게 갈등이 이어진 두 국가가 전면전으로 치달을지 국제사회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인도와 파키스탄, 7일 새벽 미사일 폭격 도화선은?=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자 36명, 부상자 94명이 발생했다. 미사일 공습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달 일어난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이다. 지난달 22일 인도령인 카슈미르 지역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한다.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발생한 테러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무자파라바드 인근에서 군인들이 인도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점검하고 있다. [AP]인도 측은 해당 테러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인도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 지역에 대한 인도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세력의 테러로 규정했다. 또한 인도는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와 연관된 현지 반군조직이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상태다. 해당 단체는 2008년 뭄바이 호텔 테러 주요 공모 조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해당 사건을 계기로 인도는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의 흐름을 막지 않겠다고 약속한 ‘인더스강 조약’의 효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인더스강 조약 중단은 양국 갈등의 기폭제가 됐다. 1964년 시작된 이 조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수자원 협정으로 꼽힌다. 인더스강 조약으로 히말라야산맥에서 흘러나오는 6개 강물을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3개씩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인더스강 조약이 끊기면 파키스탄 수자원의 80%가 차단될 수 있다.또 양국을 이어주는 육로 국경 검문소를 즉각 폐쇄하고, 파키스탄 외교관 추방, 파키스탄인에 대한 비자 중단 등의 조처를 내렸다.▶‘전략적 요충지’ 카슈미르, 인도·파키스탄 분쟁 씨앗=테러 사건이 계기가 되긴 했지만, 두 국가의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