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창원]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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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sans339
- 작성일 : 25-09-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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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합니다.그러나 때론 빛과 바람을 맞으며 자연의 시간에 맞춰 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죠. [박효경/경북 경산시 : "귀농 귀촌에 관심이 많아서 참여했어요. 저는 잘 맞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농촌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도시 청년들과 함께 그 실험을 시작한 청년 마을 '거창한 농부'를 찾아가 봅니다.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열중하는 청년들.2박 3일 동안 농업인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입니다.[박영민/거창 덕유산고라니들 : "미생물이랑 곤충들이 살 수 있게끔 해주고 잡초가 있는 게 흙의 영양분 측면에서도 훨씬 더 좋아."]논 관리부터 잡초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은 서울에서 거창군으로 귀촌한 지 4년 차인 박영민 씨입니다.박영민 씨처럼 거창에서 농사를 짓는 청년들이 모여 '덕유산고라니들'이란 모임을 만들면서 농업으로 삶을 설계하는 청년마을 '거창한 농부'를 조성했습니다.이 청년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농업과 관련된 것들인데요.이 모든 여정을 함께할 도시 청년을 모집한 결과 며칠 새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습니다.[김다애/서울 성북구 : "거창을 살면서 와 본 적이 없어서 거창군의 귀농, 귀촌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신청했어요."]이제 본격적으로 논에 들어갈 채비를 합니다.토시를 끼우고 장화를 신자, 농부의 차림새가 갖춰집니다.[황정현/경기도 화성시 : "처음 신어봐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높아진 가을 하늘 아래,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들녘 사이로 청년들이 걸어갑니다.박영민 씨가 알려준 방법대로 벼 사이 사이에 성큼 자라난 피를 뽑습니다.언젠가 귀농을 꿈꾸는 효경 씨 역시, 이곳에서 진정한 농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도시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지만 도시에서의 경험을 더해 천천히, 그리고 함께 하는 방식으로 실험하고 있습니다.[박영민/거창 덕유산고라니들 : "청년들에게 농촌에 들어와서 농업으로 농촌을 만나게 해주는 농(農) 아카데미 같은 형식의 학교를 지금 만드는 중입니다. 이제 사람이 워낙 다들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서로 누가 옳고 그르다 틀리다 이게 아니고 그냥 다르다는 것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그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런 태도가) 있어야 이 프로그램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농촌에서 새참이 빠질 수 없겠죠? [앵커] 드론 하면, 하늘을 나는 장난감 정도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우리 일상 곳곳에서 사람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며칠씩 걸리던 갯벌 생태 조사를 몇 분 만에 끝내고 위험을 무릅써야 했던 고층 건물 외벽청소도 직접 하는데요. 오늘 현장카메라도 하늘에서 벌어지는 드론 이야기를 담기 위해 드론으로 찍었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이 드넓은 갯벌 속에 무엇이, 얼마나 살까요. 바다 생태계 연구에 필수인 갯벌 호구조사,원래는 연구원의 고독한 삽질에서 시작됐습니다. 파고, 파고, 또 판 뒤, 채로 한참을 걸러내는 이 지난한 과정. <얼마 정도 해야 해요?> "이 흙이 다 풀릴 때까지 가는 겁니다. 그래서 굉장히 시간이 많이…" 이 고통의 작업에 반전을 가져온 게 드론입니다. 30평 정도 규모 갯벌을 탐사하는데 원래는 펄을 파내고 채로 거르고, 현미경으로 분석해 1주일 정도 걸렸는데요. 지금은 드론 하나로 2분 30초면 탐사가 끝납니다. 구역만 설정하면 드론이 자율비행하며 6천 평 갯벌을 알아서 분할 촬영합니다. "지금 자동으로 조종되고 있고요. 미리 경로를 설정해 놓아서." 연구소가 드론이 찍은 사진을 받아 프로그램에 넣으면, 어떤 생물이 얼마나 많이 사는지 자동으로 나옵니다. [이동욱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예측이 다 된 것 같은데요. 주황색 같은 경우는 가재붙이라고 예측하고 있고요. 농게의 경우에 10만 마리 정도 살고 있다고 예측이…" 강력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이 드론은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인간을 대체합니다. 14층 높이 대형병원 외벽을 청소하기 위해 외줄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600리터짜리 물탱크와 연결된 드론에서 80도가 넘는 고온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초등학교 벽면에 붙어있던 새까만 먼지들이 닦이는데, 전원선이 연결된 드론의 비행시간은 제한이 없습니다. "창문, 방충망 이런 데서 물이 흘러내리면 구정물이 틀에 고였다가 내려오는 걸 보실 수가…" 물 대신 바람도 내뿜고 먼지도 털어냅니다. [김윤철 / 드론 청소업체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이런 이슈들이 조금 더 강해지다 보니까. 기존의 외벽 청소 방법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시고 저희 서비스를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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