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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t실시간DB판매사이트@@텔레ErrorBased%~ ‘당근’에서 중고 웨딩드레스 사고대여용 스튜디오서 셀프 촬영메이크업은 출장 아티스트에게부담이 큰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을 아끼고자 예비 부부들은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최근 결혼식을 올린 30대 A씨는 스튜디오 촬영용 웨딩드레스를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3만원에 샀다. 새 드레스는 8만원인데, 중고품을 사 비용을 크게 아낀 것이다. 드레스는 촬영을 마친 뒤 중고로 내놨다. A씨는 “사진 촬영만을 위해 새 드레스를 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중고라 걱정도 했지만, 막상 사진을 보니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실제 15일 당근마켓에 들어가 ‘웨딩드레스’라고 검색하자 ‘촬영용’ ‘스냅용’ ‘피로연용’ 등의 문구가 붙은 중고 웨딩드레스가 판매 중인 것만 약 120벌 검색됐다. 수십만 원짜리 고가 중고품도 있었지만 대부분 2만~10만원 정도에 팔고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3만~10만원에 촬영용 웨딩드레스를 빌려주는 업체도 다수 영업 중이었다.그래픽=김성규값비싼 스튜디오 촬영을 자체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스튜디오 촬영 비용이 100만~400만원인데, 셀프로 하면 수십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1시간에 10여 만원, 2시간에 20만원 선이면 대여용 스튜디오를 빌릴 수 있다. 스튜디오에 따라 카메라를 빌려주는 곳도 있다. 카메라를 잘 다루는 친구를 부르거나, 부부 스스로 촬영하는 식이다. 셀프 웨딩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 업체도 등장했다. 아예 야외에서 휴대폰 등을 이용해 예비 부부 둘이서만 알아서 사진을 찍는 일도 적지 않다. 한 신부는 “신랑과 알아서 야외 촬영을 했는데, 화려하진 않았지만 사진 찍는 과정부터 추억이 됐다”며 “덕분에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었다”고 했다.메이크업 비용을 아끼려고 화장은 스스로 하고 머리만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제휴 업체보다 요금이 싼 ‘출장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부르기도 한다.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선 ‘추가금 방어’라는 말도 유행한다. 스드메 과정에서 업체에 추가금을 내지 않는 노하우, 이른바 ‘꿀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이다. ‘나는 추가금 방어에 실패했지만 다른 부부들은 상술에 당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경험담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결혼 준비 온라인 카페에 단계별, 항목별로 스드메 지출 내용을 올린 뒤 서로 항목을 검증해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