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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무인매장화된 노량진 곰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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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무인매장화된 노량진 곰탕집 1월부터 무인매장화된 노량진 곰탕집20년전 가격에 수익 1.5배 증가인건비 탓에 무인매장화 속속 등장노량진에 위치한 곰탕집 '맑곰'이 지난 1월 매장을 무인 점포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20년 전에 팔던 가격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기존 9000원이었던 '돼지 곰탕'은 현재 5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이민형 기자최근 고물가 여파로 외식에 관해 부담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노량진에 위치한 한 곰탕집이 화제다. 무인점포로 운영 방식을 바꾸면서 가격을 20년 전에 팔던 가격인 5900원으로 내리면서다.고물가 기조가 심해질수록 이처럼 기존 음식점의 무인매장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외식 물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무인점포화에 20년 전 가격으로노량진에 위치한 한 곰탕집 셀프 존에서 고객이 직접 곰탕에 육수를 넣고 밑반찬을 꺼내는 모습. /영상=이민형 기자작년 2월 문을 연 해당 식당은 지난 1월 무인매장으로 운영 방식을 바꾸면서 가격을 5900원으로 내렸다. 가격 인하 이전 가격은 9000원이었다. 무려 34% 가격 인하다. 해당 점포는 "20년 전에 곰탕이 6000원에 판매됐더라"라며 가격 설정 이유를 설명했다.현재 해당 매장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는 온라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방문객은 "원래 맛집이었다"라며 "고기양도 괜찮은 편이고 맛은 그대로다. 2025년에 이런 음식을 59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게 대혜자다(저렴하고 품질이 좋다)"라고 했다.무인점포로 운영을 변경함에 따라 이곳 매장의 홀 방문자 수는 4배 늘었고 수익도 1.5배 증가했다고 한다. 매장 점주는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인건비가 오르면 음식 가격도 같이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손님들이 돈을 안 써서 오히려 매출이 안 나오더라"라며 무인 점포 운영 계기를 밝혔다.기자가 찾은 1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이 식당은 점심시간을 맞아 인근 직장인과 학생들로 북적였다. 가게 입구에 '무인매장'이라는 팻말이 부착된 이곳에선 손님이 직접 음식과 밑반찬을 가져오고 뒷정리해야 한다. 빈자리를 찾아 착석하자 자리마다 부착된 '매장 이용 매뉴얼'이 눈에 띄었다. 매뉴얼에는 '키오스크 결제 후 자리를 먼저 잡고 셀프 존에서 곰탕을 준비해달라'고 적혀 있었다. 매장 내 셀프 존으로 이동하자 화살표와 숫자로 이용 방법 및 순서가 친절히 안내돼 있었다.지시에 따라 먼저 쟁반과 수저를 픽업했다. 그 후 기자가 주문한 메뉴인 '돼지 곰탕'용 냄비를 냉장고에서 꺼냈다. 냄비에는 삶아진 돼지고기와 파가 썰어져 있었다. 이어 먹을 만큼만 밥과 육수1월부터 무인매장화된 노량진 곰탕집20년전 가격에 수익 1.5배 증가인건비 탓에 무인매장화 속속 등장노량진에 위치한 곰탕집 '맑곰'이 지난 1월 매장을 무인 점포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20년 전에 팔던 가격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기존 9000원이었던 '돼지 곰탕'은 현재 5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이민형 기자최근 고물가 여파로 외식에 관해 부담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노량진에 위치한 한 곰탕집이 화제다. 무인점포로 운영 방식을 바꾸면서 가격을 20년 전에 팔던 가격인 5900원으로 내리면서다.고물가 기조가 심해질수록 이처럼 기존 음식점의 무인매장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외식 물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무인점포화에 20년 전 가격으로노량진에 위치한 한 곰탕집 셀프 존에서 고객이 직접 곰탕에 육수를 넣고 밑반찬을 꺼내는 모습. /영상=이민형 기자작년 2월 문을 연 해당 식당은 지난 1월 무인매장으로 운영 방식을 바꾸면서 가격을 5900원으로 내렸다. 가격 인하 이전 가격은 9000원이었다. 무려 34% 가격 인하다. 해당 점포는 "20년 전에 곰탕이 6000원에 판매됐더라"라며 가격 설정 이유를 설명했다.현재 해당 매장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는 온라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방문객은 "원래 맛집이었다"라며 "고기양도 괜찮은 편이고 맛은 그대로다. 2025년에 이런 음식을 59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게 대혜자다(저렴하고 품질이 좋다)"라고 했다.무인점포로 운영을 변경함에 따라 이곳 매장의 홀 방문자 수는 4배 늘었고 수익도 1.5배 증가했다고 한다. 매장 점주는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인건비가 오르면 음식 가격도 같이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손님들이 돈을 안 써서 오히려 매출이 안 나오더라"라며 무인 점포 운영 계기를 밝혔다.기자가 찾은 1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이 식당은 점심시간을 맞아 인근 직장인과 학생들로 북적였다. 가게 입구에 '무인매장'이라는 팻말이 부착된 이곳에선 손님이 직접 음식과 밑반찬을 가져오고 뒷정리해야 한다. 빈자리를 찾아 착석하자 자리마다 부착된 '매장 이용 매뉴얼'이 눈에 띄었다. 매뉴얼에는 '키오스크 결제 후 자리를 먼저 잡고 셀프 존에서 곰탕을 준비해달라'고 적혀 있었다. 매장 내 셀프 존으로 이동하자 화살표와 숫자로 이용 방법 및 순서가 친절히 안내돼 있었다.지시에 따라 먼저 쟁반과 수저를 픽업했다. 그 후 기자가 주문한 메뉴인 '돼지 곰탕'용 냄비를 냉장고에서 꺼냈다. 냄비에는 삶아진 돼지고기와 파가 썰어져 있었다. 1월부터 무인매장화된 노량진 곰탕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