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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4최신코인디비판매처}*텔레DByeongusoㄴ^ 샤바오룽 중국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주임, 행사 연설서 발언[베이징=뉴시스] 샤바오룽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주임.(사진=중국 바이두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5.04.15 photo@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홍콩 담당기구 당국자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해 '촌놈들'이라면서 비난의 날을 세웠다.15일 중국의 홍콩·마카오 담당기구인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에 따르면 샤바오룽 판공실 주임은 이날 홍콩특별행정구 '전 국민 국가안전교육의 날'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역사와 현실은 외부 세력이 홍콩을 혼란에 빠뜨리고 홍콩을 통해 중국을 억제하려는 음모가 변함없을 것이고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알려준다"며 이같이 밝혔다.샤 주임은 "현재 미국은 홍콩에 대한 억제와 탄압에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홍콩 당국자들에 대한 미국의 제재 등을 들어 "그들의 패권적인 추악한 몰골과 밑바닥을 드러내는 히스테리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이어 "더욱 터무니없는 것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홍콩에 대해 총 14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했다는 점"이라며 "모두가 알듯이 홍콩은 자유항으로서 미국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에 대해 무관세를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미국은 홍콩과의 무역 흑자가 2715억 달러에 달했고 홍콩은 미국의 최대 무역 흑자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미국이 여전히 홍콩에 대해 이렇게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그야말로 패권적이고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샤 주임은 "외부 세력이 홍콩을 혼란에 빠뜨리고 과거의 혼란으로 돌아가게 하려 하는 것은 망상"이라며 "미국은 여러 차례 홍콩을 억제하고 탄압했지만 결국 자신들에게 해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미국 '촌놈들'이 중화민족 5000년 문명 앞에서 통곡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이달 초 JD 밴스 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촌놈들(peasants)'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중국을 비하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어 샤 주임은 "미국의 이른바 제재와 상호관세는 중앙정부와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결단력과 의지를 흔들 수 없고 홍콩 동포를 포함한 14억 중국 인민을 놀라게 할 수 없다"며 "승리는 반드시 위대한 중국 인민의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