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단순히 잘생긴 얼굴을 넘어 남다른 성실함과이 드라마는 차은우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끈기, 뛰어난 능력을 지닌 다재다능한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시작으로연예계 도전을 허락하게 되었어요.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전학 후, 그는 '한림예고 왕자님'이라는차은우가 등장할 때마다 복도나 급식실이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지만,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연기력까지 인정받았고,확립해갔어요.심지어 학업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했으며,동시에 학업에도 빠짐없이 열중했답니다.중학교 3학년 때, 차은우는 우연히그를 캐스팅하려 했고, 심지어 화장실까지따라가면서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대추야, 가라. 가라고. 여기 있으면 죽어."갈색빛으로 털이 그을린 개가 꼬릴 흔들고 있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자꾸만 할아버지에게 안기려 했다. 할아버지는 개의 이름을 부르며, 이동장에 들어가게 하려 애썼다. 대추야, 대추야. 가지 않으려는 개를 달래어 보내려는 이의 마음도 찢어졌다.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과 보내야 한단 생각이 눈물샘을 갈랐다. 산불로 다 잃은 백발노인의 눈에서 뜨신 울음이 떨어졌다. 할아버지는 이게 맞는 거란 듯 대추에게 몇 번이고 말했다. 설명하면 비로소 알아들을 것처럼."가서 살아라, 너라도 살아야지. 내가 이렇게 돼서 치료도 못 해주고…." ━ 불타 죽을까 봐 대추를 풀어주었다 ━ 경북 안동에서 함께 산 지 벌써 10년이라고 했다. 할아버지와 대추가 서로 바라본 세월이 그랬다. 대추랑 어떤 사이냐고 묻자 할아버지가 투박하게 말했다. "친구여, 친구. 대추란 이름도 내가 지어줬어."자주 불러주고 나란히 걷는, 그런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의 날들. 돌연 그걸 깨트린 건 산불이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까지 덮쳐왔다. 불똥이 막 날아 왔단다. 마치 전쟁 난 것 같았다고 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 대피하기에도 빠듯했다.부리나케 대문을 나섰던 할아버지는, 불현듯 대추 생각이 났다. 황급히 집으로 돌아와 대추를 바라봤다. 목줄을 풀어주며 어찌할지 고민했다. 대피소에 데려가고 싶었으나 갈 수 없었다. 차에 실어야 하나, 갈 데가 없었다. 별수 없이 대추에게 이리 말할 수밖에 없었다. "대추야, 멀리멀리 떠나거라. 여기 있다간 죽어." ━ 대추가 먼저 집에 돌아와 있었다 ━ 흡사 지옥 같던 불길이 사그라들었다. 대피소에서 지내던 할아버지가 그제야 집에 돌아왔다. 참담한 광경이었다. 오래 부대끼며 살던 집의 모습이 아녔다. 지붕도, 경운기도, 벽도, 모든 게 불타 하얗게 됐다. 모든 게 낯설어진 집에서, 같은 게 하나 있었다. 할아버지보다 먼저 집에 들어와 있었던 대추였다. 등과 꼬리가 기다랗게 그을리고, 엉덩이 털이 동그랗게 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