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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58실시간로또디비콜~^텔레DBchanceㄱ➧ [기고]▲KBS 본관. 사진=KBS.국가적인 경사와 재난, 국민의 한숨과 웃음은 늘 공영방송과 함께였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이산가족 찾기 최다 시간 방송부터 IMF 금모으기 운동, 재난․재해 전국 릴레이 보도와 수재민 모금 방송은 모두 공영방송과 함께였다. 빈곤, 장애, 노동, 이주민 등 소외된 이웃과 각종 사회 문제를 조명하며 시청자를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좀처럼 보기 어려운 문화예술 장르를 소개함으로써 시민들의 교양을 제고하는 역할도 공영방송이 수행해 왔다. 광고 수입을 위해, 규제가 감당하는 한계까지 오락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편성하는 상업방송과 달리 공영방송은 콘텐츠의 대부분을 기꺼이 공익에 할애하고 돈을 쏟아 붓는다. 그래서 다른 방송사와 달리 공영방송에게 있어 수신료 수입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누가 대통령이 되고, 어느 당이 권력을 잡는가에 따라 공영방송 보도 논조 흔들기가 지속되었고, 보수건 진보건 상대 당의 집권 시에 수신료 현실화는 절대 불가 입장에서 한 치의 양보가 없었다. 이로 인해 지난 30년간 KBS 수신료는 2,500원에서 1원도 인상되지 못했다. 해외 유수의 공영방송이 평균 연간 20만 원을 상회하는 수신료 수입을 기록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 공영방송인 KBS의 수신료는 연간 3만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마저도 최근에는 한전의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하던 방식이 분리 징수로 변경되면서 수신료 수입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료와 수신료 분리 징수 문제 현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전기요금에 통합 징수되던 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는 방침을 밝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국회는 같은 해 12월 26일 본회의를 열어 수신료 통합 징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올해 1월 21일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불발된 바 있다. 국회는 오는 4월 17일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의 재표결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부의 재의 요구로 되돌아온 법안의 통과를 위해선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