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5.6 | SS 1/400s
F 5.6 | SS 1/400s | ISO 100 | 200mm | 0EV | Canon EOS R5m2 | RF70-200mm F2.8 L IS USMF 5 | SS 1/1600s | ISO 100 | 200mm | 0EV | Canon EOS R5m2 | RF70-200mm F2.8 L IS USM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해가 떠올랐으니 파노라마를 한 번 더 촬영해봅니다.F 4.5 | SS 1/125s | ISO 100 | 70mm | 0EV | Canon EOS R5m2 | RF70-200mm F2.8 L IS USM새벽에 일찍 일어나 등산을 했을 때, 가장 보람찬 순간입니다. 멀리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미세먼지가 많거나, 습도가 높은 날의 특징은 해나 달이 떠오를 때 미세먼지나 안개가 필터 역할을 해줘서 과노출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노출을 언더로 촬영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조금 시간이 지나 여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미세먼지가 좋은 편에 속하는 날이었지만 습도가 매우 높아서 빛이 약간 흐리멍텅 했습니다. 그래도 주황 빛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봄이 오면 꽃들이 피면서 풍경을 꾸며주지만, 황사 때문에 시정거리가 별로인 날이 굉장히 많아집니다. 그래서 이 정도면 꽤나 준수한 풍경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F 4 | SS 3.2s | ISO 100 | 70mm | 0EV | Canon EOS R5m2 | RF28-70mm F2 L USMF 4 | SS 4.0s | ISO 100 | 70mm | 0EV | Canon EOS R5m2 | RF28-70mm F2 L USM70mm의 화각을 이용해서 파노라마도 담아보았습니다. 70-200렌즈로 처음 담아보는 파노라마였는데 70mm의 파노라마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망원렌즈이기 때문에 바람에 조금은 취약해 흔들림이 미약하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00mm로 촬영된 파노라마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연극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하이드 역의 배우 최정원. 글림컴퍼니 제공 요즘 무대에는 ‘지킬’과 ‘하이드’가 두 명씩 존재한다. 한 쌍은 서울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다른 한 쌍은 서울 용산 뮤지컬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그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두 공연이 완전히 다른 해석으로 관객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연극 ‘지킬 앤 하이드’는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에서 초연한 뒤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막을 올렸다. 영국 극작가 게리 맥네어가 쓴 이 작품은 지킬 박사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시선을 따라 선한 인격의 지킬과 그의 어두운 내면에서 탄생한 하이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하이드 역의 배우 홍광호. 오디컴퍼니 제공 무대에 오르는 배우는 단 한 명. 어터슨을 포함해 지킬, 하이드, 지킬의 집사 풀, 지킬의 지인 레니언 박사 등의 인물을 배우 혼자서 소화한다. 남자 배우인 고윤준 백석광 강기둥뿐 아니라 여배우 최정원도 이 1인극에 캐스팅됐다. 노래 없이 흘러가는 연극 특성상 다소 심심한 느낌도 있지만 배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관객석을 숨죽이게 할 만큼 강력하다.연극은 뮤지컬보다 원작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뮤지컬 속 러브라인을 담당하는 여자 주인공 에마와 루시가 등장하지 않고, 대신 원작의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가 무대를 가득 메운다. 연극 속 하이드는 뮤지컬에 비해 잔인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하이드는 원한이 있는 인물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까지 무참히 살해한다.무대는 단출하다. 문과 의자, 책상, 옷걸이가 전부다. 하지만 소극장 특유의 밀도 있는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관객은 어터슨의 묘사를 통해 하이드의 모습을 상상해야 하는데, 그로 인한 알 수 없는 공포감이 90분 내내 이어진다. 하이드가 어린아이를 짓밟는 장면에선 붉은 조명이, 하이드 집의 문을 비출 땐 녹색 조명이 켜지며 긴장감이 고조된다.하이드가 금방이라도 객석을 덮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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