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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9오피디비)?텔sein07]] 입국 거부·구금 공포에 유럽·캐나다 줄취소.. 정치 리더 한 명이 무너뜨린 관광대국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BS 캡처)“미국, 이제 여행지가 아닌 ‘심문소’가 됐습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을 향하던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급속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특히 서유럽 출신 방문객은 17% 줄었고, 덴마크와 아이슬랜드는 무려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이처럼 유럽인들의 미국행 여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이같은 방문자 감소의 배경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자리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입국 심사는 ‘심문’ 수준으로 강화됐고, 휴대폰과 SNS 계정 검열, 공항 구금, 심지어 입국 거부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국하다가 잡혀간다”.. 공포 느끼기 시작한 관광객이와 관련해 프랑스 호텔 대기업 아코르 CEO는 “방문자가 미국 국경에서 구금됐다는 나쁜 소문이 퍼지고 있다”라고도 밝혔습니다.실제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등 주요 유럽국 여행객들의 미국행 예약은 크게 줄었으며, 예약 취소율은 일부 국가에서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입니다.유럽 최대 여행 예약 플랫폼 ‘오미오(Omio)’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발 미국행 예약 취소율은 전년 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 예약 변동 수준이 아닌, ‘국가에 대한 신뢰 붕괴’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 직격탄.. 미국 경제도 흔들려미국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입니다.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미국에서 소비한 금액은 2,530억 달러(약 360조 원)에 달했습니다. 관광과 연결된 직·간접 일자리는 1,500만 개에 이릅니다.하지만 현재 캐나다~미국 노선의 항공편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0% 감소했을 정도입니다. 이는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3.5% 감축한 것과 비교해도 엄청난 감소 폭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의 막말과 국경 장벽 정책은 미국의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