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혈뇨, 옆구리 혹,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혈뇨, 옆구리 혹, 옆구리 통증은 신장암의 3대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신장암이 많이 진행한 상태다. 이런 증상이 없는 초기에 신장암을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은 95%로 높다.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방법으론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가 유일하다. 치료는 비뇨의학과 의사 중 신장암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유리하다.콩팥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신장암은 아주 흔하지는 않지만 치료할 때 고려할 변수가 많은 암이다. 정창욱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신장암은 남성 암 중 10위권에 들고, 서울대병원에서만 1년에 400~500건 수술할 정도다. 드물지 않은 암이다. 신장암은 '여러 얼굴을 가진 암'이라고 할 수 있다. 종류가 많고 위험도도 다양해 진단과 치료에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고 소개했다.대부분 복부 초음파로 우연히 발견또 암 전문의들 사이에서 '소리 없이 다가와 생명을 앗아가는 암'으로도 통한다. 초기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장암 3기 이후의 5년 생존율은 50% 이하다. 따라서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신장암 전문의에게 암 치료를 맡기는 것이 이롭다. 예전에는 한 비뇨의학과 의사가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모두를 담당했으나 지금은 의사마다 전문 분야가 따로 있다.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세포암을 의미한다. 신장 신질실(겉표면)에 발생하는 신세포암이 전체 신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신장암에는 신우(소변의 이동 통로)에 발생하는 신우암 등이 포함된다. 신장암은 한 해 국내에서 5000~6000건 발생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2배 많다.대부분은 암을 조기에 발견했다. 증상도 없는 신장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이유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은 덕분이다. 다른 소화기계 검사 도중에 우연히 신장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 발견한 신장암은 대부분 초기이고 크기도 작아 치료로 완치될 가능성이 크다. 정진수 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교수는 "소화 장애 등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신장암을 발견하는 비율이 70~80%나 된다. 다른 나라와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덕화중학교 1학년 영어 수업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학생을 교사가 가르치고 있다./교육부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덕화중 1학년 교실. 수학 ‘정수와 유리수’에 관한 수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학교 임선하 교사가 손에 쥔 태블릿에는 학급 학생 14명이 작성한 수학 문제 답과 정답 여부가 적혀 있었다. 학생들이 각각 디지털 기기(태블릿·노트북)의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 교과서)로 문제들을 풀면 교사의 태블릿으로 학생들의 답이 실시간 전송되고 있었다. 임 교사는 “AI 교과서로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AI가 문제를 맞힌 학생에게는 심화 문제를, 틀린 학생에게는 기존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추천한다”고 했다.이날 대구 달성군 용계초에서는 4학년 학생들이 AI 교과서로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AI는 발음 교정을 도왔다. 학생들이 영어로 “I have some water(물이 있어요)”라고 말하면, AI는 곧바로 ‘I=97점’ ‘have=81점’ 같이 단어별로 발음 점수를 매겼다. 이 학교 최희정 교사는 “나도 원어민이 아니다 보니, AI 교과서로 아이들에게 정확한 발음을 알려줄 수 있어 좋다”고 했다.AI 교과서는 교육부가 ‘개인 맞춤 교육’을 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로,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에 도입됐다. 초3·4는 영어·수학에서, 중1과 고1은 영어·수학·정보 과목에서 AI 교과서를 활용한다.AI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학부모 중심으로 교육 효과에 의문을 갖거나, 학생 문해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김국현 용계초 정보부장은 “학기 초와 AI 교과서 도입 3주 후 각각 학부모 반응을 취합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우려가 많이 사라졌다”며 “‘다른 학교보다 AI 교과서를 먼저 도입한 게 자랑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했다.AI 교과서는 종이 교과서와 같이 활용되고 있었다. 이날 용계초와 덕화중 학생들은 태블릿으로 AI 교과서를 보다가도, 종이 교과서를 같이 꺼내두고 모르는 게 생기면 책을 펼쳤다. 교사는 교실을 돌아다니며 학생 개개인을 지도해주다가, 태블릿으로 유독 오답률이 높은 문항이 확인되면 칠판에서 문제 풀이를 하는 등 기존 수업 방법을 병행했다.학생들은 “다른 학생의 문제 풀이 과정도 볼 수 있어 좋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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