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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볼리비아 수교 60주년 계기로 외교부장관 특별사절로 임명된 장명수 전 주아르헨티나대사가 10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를 방문해 세르히오 쿠시칸키 로아이사 볼리비아 기획개발부 장관과 면담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4.1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정부는 한국·볼리비아 수교 60주년 계기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외교부장관 특별사절로 임명된 장명수 전 주아르헨티나대사가 볼리비아를 공식 방문해 기후변화, 광물 개발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장 특사는 현지시간으로 9~11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를 방문해 볼리비아 부통령을 예방하고, 볼리비아 환경부 장관 및 기획개발부 장관과 회담했다.장 특사는 9일 다비드 초께우안카 쎄스페데스 볼리비아 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지난 60년간 우호 협력관계가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과 볼리비아의 독립 200주년 등을 맞이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다.10일 알바로 루이스 가르시아 볼리비아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측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장 특사는 같은 날 세르히오 쿠시칸키 로아이사 볼리비아 기획개발부 장관과 만나 양국간 개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리튬을 비롯한 핵심광물 등 새로운 분야로의 실질협력 확장 가능성에 대해 협의했다. 쿠시칸키 장관은 볼리비아의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했으며, 장 특사는 수교 60주년을 기점으로 개발협력을 내실화하는 가운데, 실질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이밖에 장 특사는 '2025 한·볼리비아 수교 60주년 기념 미래협력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한 구상을 소개했다. 장 특사는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과 볼리 관저를 퇴거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갔다. 2022년 11월 7일 사저에서 관저로 옮긴 지 886일 만이다.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오후 관저 퇴거 후 사저에 도착하기에 앞서 변호인단을 통해 "이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내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냈다.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3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차장급 참모들과 20여 분간 별도로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윤 전 대통령은 "임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 모두 고생이 많았다.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했다.윤 전 대통령은 배웅을 온 대통령실 직원 200여 명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고생했다" "힘내라" "고맙다"고 했다. 많은 직원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우리가 취임 이후 국가 발전을 위해 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비상조치 이후 미래 세대가 엄중한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가치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정을 수습하고, 그만 울고, 자유와 번영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했다.윤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잇따라 메시지를 내면서,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사저 정치'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중도층 이탈'을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저를 퇴거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노타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