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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처음 걷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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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처음 걷기 시작하는 시기에 차이가 나는 이유 중 약 4분의 1은 유전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아기가 걷기를 시작하는 시기가 약간 늦어진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기가 걷는 법을 배우는 나이는 유전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된 연구 에 따르면 아기가 처음 걷기 시작하는 시기에 차이가 나는 이유 중 약 4분의 1은 유전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서리대와 에식스대의 연구진은 7만 명이 넘는 아기의 유전 정보를 분석해 첫 걸음마를 떼는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11개의 유전적 표지자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우리는 아기들이 첫걸음을 내딛는 시기에 왜 큰 차이가 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가 일찍 또는 늦게 걷는 것이 나쁜 징조이거나 뭔가 잘못한 게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연구 결과 아기들이 처음 걸음마를 떼는 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과 부분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걷기가 늦게 시작되는 것과 고등교육 수준에 관여하는 유전자 사이에도 관계가 있었다.연구 저자인 앤젤리카 로널드 교수는 "대부분 아기는 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첫 걸음마를 떼기 때문에 이 흥미로운 이정표가 나타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라며 "이러한 새로운 유전적 발견이 보행의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증진하고 운동 장애와 학습 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더 잘 지원하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걱정된다면 전문의를 만나야 하지만, 시작이 조금 늦었다고 해서 항상 문제의 징후는 아니다"라며 "아기들이 스스로 첫걸음을 내딛는 시기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후 7일 만인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고 있다. 전민규 기자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의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가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2일 전까지 사실상 소환이 가능한 기간은 이제 사흘밖에 남지 않아서다. 하지만 아직 실질적인 소환 일정 조율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천 개입 의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해 김영선 전 의원을 도왔다는 내용이다. 나아가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일부 지자체장 공천과정과 지난해 총선 창원 의창구 공천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2월 사건 주요 관계자들이 대부분 서울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 거점을 창원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기고 수사에 속도를 높였다. 지난 3월에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었던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고, 이어 당시 지자체장 후보자들을 차례로 조사했다. 지난달 말에는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이틀 연속 조사한 바 있다. 사실상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 본인에 대한 조사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달 30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답하고 있다. 뉴스1 수사팀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예우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일방적인 소환 통보 대신 김 여사 측에 출석 의사를 타진 방식으로 접근해 왔다. 실제 올해 초부터 김 여사 측에 최소 세 차례 조사 필요성을 전달했으나, 현재 협의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정치적 중립성과 파급력을 고려해 수사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의 차장급 검사는 “과거부터 총선이나 대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