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a텔레RADARDB➧ㄴ오피DB상담{+

97a텔레RADARDB➧ㄴ오피DB상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영국과 처음으로 무역협정에 합의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낮추고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폐지하는 대신 영국은 미국에 에탄올,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 시장을 개방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개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우리는 영국과 획기적인(breakthrough) 협상을 타결했다”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은 미국 정부가 지난 4주간 진행해온 일련의 무역 협상 중 첫 번째”라면서 “이번 협정을 통해 영국과 미국은 함께 상호주의와 공정성이 국제무역의 필수이고 중요한 원칙임을 재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이 윈스턴 처칠 전 총리가 2차 세계 대전 승전을 선포한 날과 겹친다고 언급하면서 “진정으로 환상적이고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최혜국 관세 포함 시 27.5%)에서 10%로 관세율을 낮추기로 했다. 가디언 등 영국 매체는 연간 10만대는 한 해 영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대수와 거의 같다고 보도했다. 영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조정하기로 했는데, 영국 정부는 해당 관세가 철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백악관은 보도 참고자료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에 대해선 대체 협정을 협상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미국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영국에 부과했던 10% 기본 상호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백악관 발표 행사에 참석한 하워드 러트닉 미상무부 장관은 이를 통해 50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세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영국이에탄올, 소고기, 기계류, 농산물에 대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미국 수출업체에 50억 달러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영국이△미국과 산업·농업시장 접근 강화 협력 △미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절차 간소화 △조달 시장에서의 미국 기업 경쟁력 강화 등도 약속했다고 전했다.맥주 생산 등에 사용되는 에탄올에 대해 영국이 부과하던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