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중 기자]▲ 들녁을 바라보는 농민ⓒ 진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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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sans339
- 작성일 : 25-10-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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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중 기자]▲ 들녁을 바라보는 농민ⓒ 진재중 "이제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한 달 넘게 비만 왔잖아요." 강릉 구정면에서 벼농사를 짓는 김모(78)씨는 물에 잠긴 논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논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메말라 벼농사를 포기해야 했지만, 이제는 비가 끝없이 쏟아져 논이 물에 잠겼다. 김씨는 "가뭄에는 씨를 못 뿌렸는데, 이번엔 싹이 물에 잠겨 썩어갑니다. 농사라는 게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것 같아요"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강원 강릉 지역은 지난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경보가 내려졌던 지역이다.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며 농민들은 말라가는 농작물을 바라보며 하늘을 원망했다. 소방차와 군 트럭들이 오봉저수지에 물을 공급했지만 식수원으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한 양이었다. 그저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다. ▲ 오봉저수지강릉식수원과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진재중 그러나 9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진 비는 또 다른 재앙을 불러왔다. 강릉, 양양, 동해 등 영동 전역에서 논밭 침수 피해가 속출했고, 수확을 앞둔 벼들이 물속에서 싹이 트거나 썩어가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벼뿐 아니라 사과, 배, 감 등 가을철 수확을 앞둔 과수 농가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잇따른 비로 일조량이 급감하면서 당도가 떨어지고, 과일 껍질에는 병반이 생겨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 일부 농민들은 "이 정도면 수확을 포기해야 한다"며 나무에 달린 채 썩어가는 과일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시설하우스 농가의 피해도 심각하다. 습한 날씨에 병해충이 번져 작물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는 하소연이 이어진다. "가뭄 때는 물이 없어 걱정이었고, 이제는 비가 멈추질 않아 병이 돈다"며 농민들은 하늘을 향해 연신 한숨을 내쉰다.기후의 양극단이 만들어낸 피해는 이제 '자연재해'라 부르기엔 너무 일상적이 되었다. 강릉의 가을은 더 이상 풍요의 계절이 아니라, 언제 닥칠지 모를 또 다른 재난의 계절로 바뀌어가고 있다."기후가 바뀌니 마음도 흔들려요"▲ 인적이 없는 강릉 커피거리ⓒ 진재중 2019년 6월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도록 안내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주내 아시아 순방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위해 비밀리에 내부 논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방문 기간에 김 위원장과 만남을 주선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논의해왔다. 하지만 실제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많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이에따라 백악관은 무역 긴장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성사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비공개적으로 북한 지도자와 만남의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아시아 일정 중 만남 가능성의 문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경화 주미대사는 이달 말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조짐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강 대사는 17일 뉴욕의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고, 북한으로서도 그런 조짐을 보였지만, APEC을 계기로 무엇인가 이뤄질 거라는 조짐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열어놓고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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